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주말 마스크를 착용할 수도 있다고 예고했다.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주말 마스크를 착용할 수도 있다고 예고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공개 행사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면서 비난을 받아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마스크 착용과 관련 의견을 묻는 질문에 "마스크 착용으로 당신들 마음이 편해진다면 괜찮다고 본다"라며 "난 마스크 착용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도 마스크를 착용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그는 "월터 리드에 갈 때 마스크를 착용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이는 매우 적절한 일"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1일 월터 리드 국립 군의료센터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면서도 그는 "만약 항상 검사를 받고 주변 사람들도 모두 검사를 받았으며 일종의 '사회적 거리두기'로 (타인과) 떨어져 있다면 마스크가 필요하다고 생각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공개 행사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행보를 비난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는 연설을 하고 엄청나게 큰 마스크를 착용하고 무대 밑을 걷는다"라며 "무대 밑에 아무도 없으면 그는 그걸 벗고 주로 왼쪽 귀에 걸어둔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바이든은 그게 좋다고 느끼면 나야 괜찮다"라며 "바이든은 내가 봤던 것 중 가장 큰 마스크를 갖고 있다" "그는 그렇게 하면 자기가 괜찮아 보인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조롱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지난 3월부터 의료계가 마스크 착용 필요성을 강조하는 데도 공개 석상 마스크 착용을 계속 거부해왔다. 반면 바이든 전 부통령은 공개 행사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때로는 선글라스까지 쓰는 등 트럼프 대통령과 대조적인 행보를 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