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자영업은 영세한 규모와 낮은 수익성으로 인해 코로나19 확산 등 경영 상황이 악화될 경우 지역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이 클 수 밖에 없다는 우려가 15일 제기됐다.
이에 다양한 창업지원 및 프로그램과 교육을 제공하고 지역내 자엉엽 지원을 위한 통계기반 미스매치 해소 등 집중도 완화,금융지원 확대 등을 통해 경쟁력 제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김영웅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경제조사팀 조사역이 내놓은 '광주전남지역 자영업 현황 및 시사점'에 따르면 광주·전남지역의 자영업체 수는 2018년 기준 21.4만개(광주 9.3만개, 전남 12.1만개)로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나 지역내 전체 사업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78.0%, 76.9%로 다른 지역에 비해 낮은 편(전국 평균 79.1%)이다.
자영업 종사자 수는 같은 해 기준 51만4000명(광주 23만9000명, 전남 27만5000명)으로 최근 5년간 각각 연평균 2.5% 증가하여 전국 평균(2.2%)보다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자영업 종사자 수가 지역내 전체 종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38.8%, 37.4%로 전국 평균(37.2%)을 상회하여 사업체 수 비중에 비해 고용이 지역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업종별로 도·소매업, 음식·숙박업 등 전통서비스업의 비중(광주 48.4%, 전남 56.9%)이 크고 제조업의 비중은 작은 편으로 나타났다. 전남지역의 전통서비스업 비중(도·소매업 30.5%, 음식·숙박업 26.4%, 합계 56.9%)은 전국 평균(48.8%)을 상회하며, 최근 5년간 증가율(도·소매업 7.0%, 음식·숙박업 12.7%)도 전국 평균(각각 3.4%, 9.8%)을 크게 상회했다.
자영업은 간이사업자 비중(2019년 기준)이 각각 28.2%, 27.4%로 전국 평균(24.0%)보다 크고, 자영업체 평균 종사자 수(각각 2.27명, 2.15명)는 전국 평균(2.31명)보다 적어 영세업체의 비중이 다른 지역에 비해 큰 편이었다.돈벌이도 시원치 않았다.
연간 영업이익(2015년 기준)은 각각 2850만원, 2470만원으로 전국 평균인 3110만원의 각각 91.6%, 79.4% 수준에 머물러 수익성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광주지역의 자영업체 매출액이 전체 사업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3.4%로 전국 평균(12.2%)보다 높아 광주지역 자영업체의 경영 상황 악화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이 상대적으로 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자영업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자영업의 폐업률(광주 13.9%, 전남 11.8%)이 높고 생존율은 낮은 상황(5년 생존율 광주 26.5%, 전남 27.3%)이다. 전남지역은 자영업의 신규 진입 증가로 폐업률이 비교적 낮으나 신생기업의 생존율이 전국 평균을 하회해 추후 폐업률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김 조사역은 전망했다.
여기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및 매장 방문 기피로 광주전라권 자영업 지난4~6월은 매출액 감소율은 -53.7%로 매우 부진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활동 증가로 온라인 소비가 급증하고 있으나 자영업은 전자상거래 실적은 미미해 매출 증가를 기대하기 어려운 것으로 파악됐다.
김영웅 조사역은 "창업지원 및 교육 강화,지역내 자영업 지원을 위한 통계기반(DB) 미스매치 해소 등 집중도 완화,디지털 네트워크 조성,금융지원 확대 등을 통해 위기를 돌파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의 ‘코로나19 관련 소상공인 정책과제 조사(2020.4.27~5.8일)한 결과,코로나19 확산 이후 가장 필요한 지원책으로 ▲세금부담 완화(61.4%) ▲자금지원 확대(58.4%)를 꼽고 있으며 이로 인해 휴·폐업을 고려하는 비율이 30.4%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돼 경제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폐업 증가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