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이 오는 16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 개원 연설에서 예정됐던 '항의 퍼포먼스'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통합당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통해 문 대통령의 개원 연설때 본회의장 퇴장이나 피켓 시위 등 항의 퍼포먼스 없이 최소한의 예우를 갖추기로 결정했다.
주호영 원내대표가 비공개 회의에서 "문 대통령의 개원 연설을 듣자"고 제안했고 반대 발언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당의 한 핵심 관계자는 '머니투데이'에 "개원식을 일단 하기로 했으니 '쿨하게' 문 대통령 연설에 예우를 갖출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전처럼 피켓을 들거나 야유를 보내는 등의 행위를 지양하자는 의견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대 국회 개원 당시와는 상당히 대비되는 부분이다. 당시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은 문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을 할 때마다 항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단상을 향한 모니터 화면에 반발 팻말을 부착하거나 상복 차림에 근조 리본을 달고 나타나기도 했다.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의 7월 임시국회 의사일정 합의안도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주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의원들이 모두 동의해주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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