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헌 미래통합당 의원(왼쪽)이 21대 국회 초선의원 중 가장 많은 부동산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뉴스1
21대 국회에 새로 입성한 초선 의원 가운데 가장 많은 부동산자산을 보유한 이는 백종헌 미래통합당 의원(부산 금정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오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발표한 '21대 국회의원 선관위 신고재산' 자료에 따르면 21대 국회 초선 국회의원 151명의 부동산 신고 총액은 총 1768억원으로 집계됐다.

경실련은 초선 의원들의 전체 신고재산이 1인당 평균 21억8000만원이며 이 중 부동산재산은 13억5000만원이라고 설명했다. 국민 평균(3억원)의 4.5배 정도 수치다.


부동산재산 신고총액의 경우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1인당 평균 18억5000만원이었고 더불어민주당은 7억8000만원 수준이었다.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이 여당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상위 10%인 15명 의원의 부동산재산 신고총액은 873억원이었다. 1인당 평균 58억2000만원 수준이다.

가장 많은 부동산재산을 신고한 이는 백종헌 의원으로 170억2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백 의원을 포함해 3위까지는 모두 야권 쪽에서 나왔다. 김은혜 미래통합당 의원(성남 분당구)이 168억5000만원, 한무경 미래통합당 의원(비례)이 103억5000만원으로 확인됐다. 여당에서는 김홍걸 의원(비례)이 76억4000만원으로 가장 많은 부동산 재산을 신고했다.


초선의원 151명 중 강남 4구에 주택을 보유한 이는 모두 22명이다. 양정숙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이 3채, 김홍걸 의원은 2채로 가장 많은 축에 속했다. 해당 22명 중 서울이 지역구인 의원은 4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실련 측은 이에 대해 "이러한 소유 편중은 여전히 강남 집값과 서울 집값을 낮추고 서민주거불안을 해소하는 데 국회가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을지에 대한 국민들의 의구심을 키울 수밖에 없다"라고 꼬집었다.

경실련이 16일 발표한 21대 국회 초선의원 중 부동산재산 신고액 기준 상위 10%(15명)의 명단. /자료=경실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