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미혼모가 찾아와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사진은 '무엇이든 물어보살' 출연진 서장훈이다. /사진=장동규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미혼모가 찾아와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두 아이를 둔 36세 미혼모 남미화씨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남씨는 "첫째, 둘째 아이 아빠들을 모두 인터넷 카페 모임을 통해 만났고 두 남편은 남씨가 낳은 아이를 자신의 아이라고 인정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이를) 지우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었다"며 두 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홀로 아이들을 키우며 남씨는 우울증이 생겼다고 전했다.

남씨는 "9살 큰딸과 8살 작은 딸을 시설에 맡긴 지 3년 정도 됐다"며 "제가 많이 부족하지만 아이들을 데려오고 싶다. 어떻게 할지 고민이 된다"고 고백했다.

서장훈이 '아빠들과 연락이 되느냐'고 묻자 남씨는 "둘째 아이 아빠와는 연락이 됐는데 조카가 아프다며 양육비로 매달 보내준 10만원을 다시 가져갔다"고 답했다.


이에 서장훈은 "인터넷 카페에서 사람 만나지 말아라. 잘 모르는 사람을 만나면 행여나 잘못됐을 때 하소연할 데도 없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서장훈은 또 남씨에게 경제적 상황에 대해 물었다. 남씨는 "경제적인 부분은 기초생활수급자로 80만원을 받아 생활 중이다. 심리 상담사를 공부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언급했다.

서장훈은 "시설보다 더 안 좋은 상황에서 자라게 된다면 아이들에게도 득이 될 게 없다"며 "계속 아이들에게 '너희들을 데려올 수 있는 상황이 되면 데리러 올게'라는 설명을 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이대로 주저앉으면 안 된다. 힘내고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