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가 20일(현지시간)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등에 제품을 납품하는 중국기업 ‘오필름테크’가 중국 내 소수민족의 인권을 침해했다며 제재대상 목록에 올렸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부장관은 “오필름테크를 비롯한 11개 기업이 중국 신장위구르 자치지역에서 소수민족을 집단 구금, 강제노동, 유전자 분석 등의 인권침해 행위와 연관됐다”고 밝혔다.
제재대상기업은 ▲오필름테크 ▲에스켈섬유 ▲비트랜드 정보기술 ▲메이링 ▲하올린 헤어액세서리 ▲타이다 어패럴 ▲KTK그룹 ▲시너지 섬유 ▲탄위안테크놀로지 ▲실크로드 ▲류허 등 11개 기업이다.
오필름테크는 카메라, 터치스크린, 지문감지기 등을 생산해 미국기업에 납품하는 기업으로 아이패드 미니5 등 애플 제품에 부품을 공급했다.
미국 상무부가 위구르 인권 침해와 관련해 중국 기업을 제재리스트에 추가한 것은 이번이 세번째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10월 신장 위구르자치구 공안국과 감시카메라 제조업체 하이크비전 등 총 28개 중국 기관과 기업을 제재리스트에 올렸다. 이어 지난 6월 신장위구르자치구 인권 탄압과 관련해 9개 기업을 리스트에 추가했다.
애플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미국 IT매체 애플인사이더는 “애플이 공급망에서 인권침해를 근절하기 위해 노력하는 만큼 오필름테크와 관계를 끊을 가능성도 있다”며 “지난해에는 광물관리 규정을 위반한 제련소와 정유사 18곳과 거래를 끊은 바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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