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부산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부산 대청동 관측소 기준 101.4㎜에 달하는 비가 내렸다. 지역별로는 사하구가 105㎜로 가장 많았고 남구 85㎜, 사상구 77.5㎜, 동래구 76㎜, 영도구 72.5㎜ 등을 기록했다.
이날 집중호우로 오전 6시쯤 사상구 가야대로 자동차 서비스센터 앞 지하철 공사 구간 밑에 있는 배수관이 터졌다. 이로 인해 3m 높이의 대형 물기둥이 5분가량 치솟으면서 대형 싱크홀이 2곳 발생해 복구 작업에 들어갔다. 싱크홀은 빈 공간이 주저앉아 발생하는 웅덩이를 말한다.
또한 인근지역 4000세대에 물 공급이 중단됐다. 부산상수도사업본부는 복구작업을 진행 중이며 작업은 오후 4시쯤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강서구 동선동 주택과 도로가 침수됐고 남구 대연동 상가, 중구 보수동 도로, 사하구 장림동 건물 지하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이번 비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오후부터 다시 시작돼 오는 24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23일 오후부터 천둥·번개가 치면서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최대 200㎜다.
기상청 관계자는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며 "특히 국지적으로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짧은 시간 동안 계곡이나 하천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산간, 계곡 등 야영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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