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미래통합당 태영호 의원의 사상 관련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장동규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아들 병역 면제 의혹 제기에 구체적인 경위를 들며 적극 해명했다. 

이 후보자는 2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김석기 미래통합당 의원이 "아들이 허리 때문에 병역면제를 받았다고 하는데 면제 판정 열흘전 무거운 물통을 자연스럽게 들고다니는 동영상이 나왔다"고 하자 면제 경위를 상세히 설명하며 적극 반박했다. 

이 후보자에 따르면 자신의 아들은 2014년 4월28일 신검이 예정돼 있었고 2014년 1월말쯤 기흉수술 받았다. 수술 후에도 계속 허리통증을 호소해 류마티즘내과로 옮겨 최종진료를 다시 받은 결과 강직성척추염 최종확진을 받았다.
이 후보자는 "강직성척추염 확진을 받은 게 4월28일 신검에서 참작됐고 당시 병무청에서 자체 CT를 촬영하는 과정에서 병무청 소속 군의관이 강직성척추염 정도가 심해 5급(면제) 판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자는 또 "증상이 호전되면 다시 병무청에서 신검을 받아 군대를 갈 수 있도록 해보자 해 2016년 3월 병무청에서 다시 신검을 받았다. 하지만 그 자리에서도 강직성척추염 정도가 심해 5급 판정을 다시 받게 됐다. 그와 관련해 필요한 내용, 병무청에서 발부한 필요한 내용, 의료 사생활과 무관한 부분은 다 제출했는데 일체의 병무청 자료를 안 냈다고 하는 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그럼에도 김석기 의원이 다시 '무거운 물통을 자유자재로 들고 있다'고 말하자 이 후보자는 "그렇게 말 하면 안 된다. 수십통 물통을 자유자재라니요"라고며 언성을 높였다.

이 후보자는 또 "동영상에서 봤듯이 맥주 한박스를 둘이 같이 들었다. 물통도 둘이 같이 옮겼다. 그걸 어떻게 수십통이라고 말하느냐. 그럼 이 자리에서 맥주 한박스를 갖다 놓고 수십키로가 되는지 확인해보자"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