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유새슬 기자,이준성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종합부동산세 강화 등의 내용을 포함한 7·10 부동산정책과 관련해 "세금 폭탄이라는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김희국 미래통합당 의원의 질의에 "정부의 7·10 정책은 무주택자나 1주택자와 크게 관련이 없다"며 "세금이 중과되는 것은 다주택자나 단기보유자일 때 해당하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그는 "정책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세금을 부과한 것"이라며 "부동산 시장 불안정성을 잡기 위해서는 불가피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수 확보를 위해 부동산세제를 건드리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의원이 "국민에 피 빨듯이 세금을 더 걷는 것인가"라고 질책하자 홍 부총리는 "세제 정책을 하는 직원들, 국세청 2만명, 관세청 5000명의 사기를 꺾는 말씀이다. 밤새워 일하는데 지나친 말씀"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이 홍 부총리에게 "사임하시라"며 거듭 압박을 이어가자 이에 반발하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통합당 의원들 사이에서 반말과 고성이 오갔다. 김영진 민주당 의원은 김희국 의원을 향해 "너가 이상하네"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이에 김상희 국회부의장이 "동료의원 질문과 국무위원 답변을 경청해달라"고 중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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