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주년 정전협정 조인 기념식이 열린 27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자유의집 T2 회담장에서 군인들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2019.7.27/뉴스1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통일부가 기존 입장을 번복하고 오는 27일 판문점 내 자유의 집에서 유엔군사령부(유엔사)의 정전협정 기념행사가 개최될 수 있도록 승인했다.
23일 통일부 당국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올해 유엔사가 자유의 집을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엔사의 거듭된 요청, 우중기간이어서 야외에서 행사하기 어려운 점, 수도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회적 방역 기준이 완화된 점, 최근 북한이 대남 군사행동 계획을 '보류'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면서 승인 이유를 설명했다.


당초 통일부는 올해 유엔사의 '7·27 정전협정 기념행사' 개최를 위한 판문점 내 자유의 집 사용 요청을 불허했다. 코로나19 방역 상황과 최근 남북관계를 이유로 들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비무장지대(DMZ) 출입 문제를 둘러싼 유엔사와 정부의 갈등이 불거진 것 아니냐는 견해가 나왔다. 사실상 유엔사가 DMZ와 관련 과도한 권행사를 하는 것에 대해 정부가 불만을 표출했다는 분석이었다.

한편 통일부는 지난 2013년부터 7년간 자유의 집에서 유엔사의 정전협정 기념행사를 개최하는 것을 승인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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