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찬이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설욕에 나선다. /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올 시즌 '화제의 매치업'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대결이 다시 펼쳐진다. LG 토종 에이스 차우찬이 설욕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LG와 두산은 24일부터 서울 잠실구장에서 주말 3연전을 시작한다. 시즌 10~12차전 경기다. 앞선 9경기에서는 두산이 7승2패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LG와 두산의 '천적 관계'는 꽤 역사가 깊다. 2016년부터 5년째 두산이 상대전적에서 우위에 있다. 2018년에는 두산이 15전 전승을 달리다 마지막 경기에서 LG가 겨우 전패를 면하기도 했다.


앞서 열린 3차례 3연전에서는 두산이 2승1패-3승-2승1패로 LG를 눌렀다. 특히 지난달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린 3연전에서는 4연승 중이던 LG가 두산을 만나 싹쓸이를 당한 뒤 7연패 수렁에 빠지기도 했다. 반대로 두산은 시즌 첫 4연패 위기에서 6연승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현재 순위는 두산(39승26패)이 2위, LG(34승1무30패)가 5위다. 두 팀의 승차는 4.5경기로 이번 3연전으로 뒤집히지 않는다. 안정적으로 2위 자리를 지키면서 호시탐탐 선두 NC 다이노스(43승2무19패)를 추격할 기회를 노리는 두산과 중위권 경쟁에 휘말린 LG의 상황은 많이 다르다.

LG로선 이번 3연전을 통해 '곰 징크스'에서 벗어나면서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차우찬이 선봉에 나선다. 차우찬 개인적으로도 지난 두산전 부진을 만회해야 하는 등판이다.


24일 선발투수로 등판하는 차우찬은 올 시즌 두산전 3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11.57로 크게 부진하다. 5월5일 개막전에서는 6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으나 6월19일 1이닝 8실점 최악투를 펼쳤고, 지난 7일 경기에서도 4⅔이닝 7실점(6자책)으로 무너졌다.

7일 등판 이후 2군행을 자처한 차우찬은 18일 1군에 복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이며 부활을 알렸다. 이제는 두산을 상대로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두산 베어스 호세 페르난데스가 안타를 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두산은 '느림의 미학' 유희관을 차우찬의 맞대결 상대로 내세웠다. 유희관은 올 시즌 LG전에 처음 등판하지만 통산 LG를 상대로 13승6패 평균자책점 4.16으로 비교적 강한 면모를 보였다.
25일, 26일 선발투수는 양 팀 모두 선택지가 많다. 이틀 연속 우천취소가 발생하면서 여유가 생긴 것. LG는 이민호, 케이시 켈리, 타일러 윌슨 중 2명을 선택할 수 있다. 두산도 최원준, 이영하, 라울 알칸타라 중에서 2명을 고르면 된다.

팀 분위기는 3연승 중인 두산이 앞선다. LG는 지난 21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8-1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9-10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그러나 두산도 안방마님 박세혁이 무릎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변수가 발생했다. 이번 승부는 예상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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