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삼현 서울남부지검장. 2018.06.28/뉴스1 © News1 안서연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60·사법연수원 23기)의 사법연수원 동기인 송삼현 서울남부지검장(58·23기)과 이정회 인천지검장(54·23기)이 최근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법무부에 따르면 송 지검장과 이 지검장은 최근 법무부 검찰국에 사직원을 제출했다. 지난해 7월 각각 서울남부지검장·인천지검장으로 부임한 지 1년 만의 사의다.

송 지검장과 이 지검장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검사장급 고위간부 공석은 서울·부산고검장과 서울동부지검장, 대전·대구·광주·부산고검 차장,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등 8석에서 10석으로 늘었다.


앞서 윤 총장의 사법연수원 한 기수 선배인 김영대 서울고검장(57·22기)과 양부남 부산고검장(59·22기)도 최근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연수원 23기인 두 검사장이 잇따라 사의를 밝히면서 일각에서는 23기 검사장 다수에게 사퇴 압박이 가해진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송 지검장 등 윤 총장의 동기들은 지난해 7월 인사에서 대검 차장, 법무부 검찰국장 등 검찰 주요 요직에 기용된 바 있다.


한편 송 지검장의 사임으로 그가 지휘하던 라임자산운용 사태 수사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현재 라임 사건의 배후로 청와대 관계자와 친여권 인사 등이 거론되는 상황이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조사원)는 라임자산운용 실사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김모 전 청와대 행정관을 지난 5월 구속기소했다.

전날(23일)에는 김 전 회장으로부터 수천만원의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로 이상호 더불어민주당 부산 사하을 지역위원장을 구속했다.

앞서 법무부 검찰과는 검사장, 차장검사 승진 대상인 사법연수원 27~30기를 대상으로 인사검증 동의 작업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이르면 내주 중후반께 검찰 고위간부 승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할 전망이다. 검사장급 인사를 시작으로 중간간부급인 차장·부장검사 인사도 이어질 예정이다.

이정회 인천지검장. 2018.10.16/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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