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가 20일부터 3개월간 직원식당 휴무일을 운영한다. 박정현 대덕구청장과 직원들이 지역식당(대화동)을 이용하는 모습.© 뉴스1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대전 대덕구가 지난 6월 한달간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에서도 대전 자치구 중 유일하게 전년 대비 전체 업종 매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대덕구에 따르면 대전시가 KB신용카드 빅데이터를 활용해 업종별 매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 6월 대전시 5개 자치구 전체 업종 매출액은 6218억 6000만 원으로 전년 (6705억 8000만 원) 대비 487억 2000만 원(-7.3%) 감소했지만, 대덕구만 0.6%(4억 8000만 원) 늘었다.

자치구별 업종별 매출 현황은 서구 176억 1000만 원(-7.3%), 유성구 121억 9000만원(-7.1%), 동구 67억 5000만 원(-8.6%), 중구 12억5000만 원(-12.2%)으로 4개 자치구는 매출액이 감소했다.


대덕구는 직원식당 3개월 운영 중단, 소비촉진 릴레이협약 지속, 비대면 전통시장 장보기 확대, 대덕e로움 사용자 이벤트, 만원의 행복 이벤트 등의 다양한 소비촉진 대책이 매출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정세은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도 "단정하긴 어렵지만, 대덕구가 대전시 최초로 지역화폐 대덕e로움을 지난해 발행하고 올해 3월부터는 코로나19에 대응한 경제살리기 종합대책을 추진하는 등 소비확대 정책을 다른 자치구에 비해 선도적으로 펼쳐 그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대전지역 최초로 지난해 7월 출시한 지역화폐 대덕e로움은 하반기 동안 당초 발행목표액 50억 원의 3배가 넘는 160억 원이 발행됐다. 올해는 25일 현재 494억 원이 발행돼 목표액 500억 원 초과 달성이 무난해졌고 발행액의 97%인 479억 원이 대덕구 관내에서 소비됐다.


박정현 구청장은 "KB신용카드 사용에 따른 매출액 증가에 더해 대덕e로움이 지역 내 사용된 금액과 다른 신용카드 사용액을 감안하면 실제 소상공인 매출액 증가 폭은 훨씬 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