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김일창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진행 중인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와 관련 "깜깜이 청문회가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국회 정보위 소속으로 인사청문위원이기도 하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박 후보자의 답변 태도나 자료 제출 (거부는) 국민이 잘 알고 있어 많이 분개할 것"이라며 "자료는 사생활과 관련됐다고 거부하고 있고, 증인도 더불어민주당의 거부로 한 사람만 채택됐지만 그 한 사람도 출석을 거부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박 후보자의 단국대 편입 논란을 언급하며 "국정원장이 철저히 감춰야 할 것은 국가의 기밀이지 개인과 관련된 일은 감춰야 할 것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6·15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지금까지 박 후보자는 일관되게 현대그룹이 남북경협의 대가로 지불한 것이지 김대중 정부는 관여를 안했고, 자신은 모른다고 하고 있다"며 "하지만 특검의 기소사유를 보면 유죄로 돼 있고 그 중 1억 달러는 정부의 돈이 간 것으로 판시했지만 이를 부정하고 있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청문회에서 공개한 6·15 합의서 사본을 언급하며 "이 문건이 사실이라면 5억 달러 외에 김대중 정부 때 25억 달러 규모의 투자와 경제협력 차관을 제공했다. 사실이라면 박 후보자 말은 전부 거짓말이다. 25억 달러 중 얼마나 북한에 제공됐는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 후보자는 이 문건에 사인한 기억이 없다고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이 문건의 존재를 아는지, 박 후보자가 이 일에 관계된 것을 알고 (국정원장 후보자 선정을) 진행한 것인지 답변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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