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에서 이틀 연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0명'을 기록하며 지역감염 확산이 잦아들고 있다.
시민들의 방역수칙 준수와 방역당국의 발빠른 방역대책으로 2차 유행 한달 만에 큰 불을 잡고 잔불 정리에 들어간 모습이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종료 시한을 앞두고 연장 대신 1단계로 하향 조정할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25일 광주 광산구 운남동에 사는 30대 여성 환자 1명(203번 환자)이 추가 발생한 후 이틀 연속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203번 환자는 송파 60번 환자 친척인 광주 177번 환자 접촉자로 지난 24일 증상이 발현돼 2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26일과 27일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지난 6월 27일 2차 유행 이후 이틀 연속 확진자 0명은 이번이 처음이다.
광주는 금양오피스텔 관련 확진자가 늘면서 7월1일 22명 확진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늘었다 줄기를 반복하고 있다.
4일 일곡중앙교회 관련 16명, 8일 광주고시학원 관련 15명 등 새로운 그룹이 감염되면 확진자가 늘고 접촉자 중심으로 N차감염이 소규모로 이어지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지난 17일엔 처음으로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으나 이튿날 송파구 60번 환자 방문으로 10명이 발생했다.
20일 다시 확진자 '0명'을 기록했다가 22일 광주 192번 환자 관련 가족과 지인 9명이 확진됐다.
다행인 것은 금양오피스텔, 광륵사, 광주사랑교회, 일곡중앙교회, SM사우나, 배드민턴 동호회 등 굵직한 그룹별 연결고리가 대부분 밝혀졌다는 점이다.
광주시 한 관계자는 "방역의 관리 범위 내에 있고 접촉자 중심으로 2차, 3차 등 'N차 감염'이 소규모로 이어지고 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방역수칙 동참과 일선 현장 공무원들의 헌신으로 큰불은 잡았고 잔불 정리하는 상황"이라고 빗대 표현했다.
확진자 발생이 현저히 줄면서 29일이 시한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도 1단계로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전제 조건은 남은 이틀 간 대형 지역감염이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다.
애초 2단계를 1단계로 낮추는 기준은 일주일 간 확진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거나 민간전문가 의견을 들어 완화할 필요가 있을 때 결정키로 했다.
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29일까지 이틀이 남은 상황에서 '일주일 간 확진자 0명' 기준은 적용이 어렵다"면서도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 결과와 환자 발생 추이, 확진자들의 병상 관리 수준, 추후 예상 등을 종합해 민간전문가 의견을 들어 완화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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