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천=뉴스1) 나연준 기자,이재상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9회말 2아웃에서 터진 정훈의 끝내기 3점 홈런에 힘입어 NC 다이노스에 역전승했다.
LG 트윈스는 SK와이번스를 상대로 6홈런 23안타를 몰아치며 17점차 대승을 거뒀다. 키움 히어로즈는 새로운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의 활약에 힘입어 3위 자리를 탈환했다.
롯데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의 경기에서 11-9로 신승했다.
롯데는 33승34패(8위)가 되며 7위 삼성 라이온즈(34승34패)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NC는 3연패를 당하면서 44승2무22패(1위)가 됐다.
롯데와 NC는 이날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롯데는 경기 초반 NC 선발 이재학 공략에 성공하며 5-1까지 리드를 잡았다. 4회초 3점을 내주며 추격 당했지만 5회와 6회에 걸쳐 3점을 추가, 8-4로 달아났다.
그러나 롯데는 7회초 NC 노진혁에게 만루홈런을 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9회초 노진혁에게 솔로포를 맞고 경기를 내줄 뻔했다. 하지만 그대로 끝나지 않았다.
9회초 NC가 공격을 이어가던 중 비가 강하게 내리기 시작했다. 경기는 1시간13분간 중단됐다 재개됐다.
마지막 9회말 공격에서 롯데가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1사 후 안치홍이 중전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민병헌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대타 오윤석이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정훈이 NC 마무리 원종현을 상대로 끝내기 3점포를 폭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롯데는 이날 올해 처음으로 홈 팬들 앞에서 경기를 했다. 총 981명의 팬들이 경기장을 찾은 가운데 롯데는 짜릿한 역전승으로 팬들에게 기쁨을 안겼다.
롯데 정훈은 5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3득점 1볼넷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준우는 5타수 3안타 1타점, 한동희는 4타수 2안타 3타점, 안치홍은 5타수 4안타로 활약했다.
인천에서는 LG가 24-7로 SK를 완파했다. 5위 LG는 37승(1무31패)째를 수확했고, SK는 4연승의 상승세가 끊기며 24승1무45패(9위)가 됐다.
LG는 3번 지명타자로 나온 채은성이 만루홈런 1방을 포함해 7타수 3안타 8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대승을 견인했다. 선발 타일러 윌슨은 5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시즌 5승(5패)째를 수확했다.
1-2로 뒤지던 LG는 3회초 2사 만루에서 김민성의 1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4회초 채은성의 2타점 적시타 등을 묶어 6-2를 만들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불 붙은 LG 타선은 멈추지 않았다. 5회초에도 이형종의 솔로포와 오지환의 3점 홈런으로 10-1을 만들었고, 11-3으로 앞서던 7회에도 김현수, 유강남의 홈런포가 터지며 18-3이 됐다.
더 나아가 LG는 9회초에도 채은성이 만루홈런을 뽑아내며 크게 달아났다. 채은성의 개인 통산 4번째 그랜드슬램. 올 시즌 나온 15번째 만루포였다.
잠실에서는 키움이 러셀의 활약에 힘입어 6-2로 두산을 제압했다. 키움은 40승31패가 되며 이날 비로 경기를 치르지 못한 KIA 타이거즈(37승29패·4위)를 제치고 3위 자리를 되찾았다. 2위 두산(40승29패)과의 승차는 1경기로 좁혔다.
이날 KBO리그에 데뷔한 러셀은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1사구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김하성은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3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키움 선발 요키시는 5이닝 9피안타 1피홈런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승리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요키시는 지난 21일 두산전에서의 6이닝 6실점 부진을 만회했다.
3-2로 불안하게 앞서던 9회초 키움은 러셀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보탰다. 1사 2, 3루에서 두산은 김하성을 자동 고의사구로 내보내고 러셀과의 승부를 택했다. 러셀은 두산 이형범의 초구를 노려 2타점 적시타를 기록,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이날 대구에서 열릴 예정이던 삼성과 한화 이글스 경기는 우천 취소됐다. 광주에서는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는 2회말 갑작스럽게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노게임이 선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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