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주진형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이 문재인 정부들어 부동산 가격이 폭등했는데 왜 박근혜 정부 탓을 하는지 이해하기 힘들다고 쓴소리 했다.
또 이재명 경기지사가 4급이상 경기도 공무원들에게 '다주택 처분'을 지시한 것에 대해선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관여할 여지가 전혀 없는 경기도 공무원을 상대로 왜 그런 조치를 취하는지 어리둥절하다고 혀를 찼다.
주 최고위원은 삼성증권 임원, 한화투자증권 대표, 민주당 20대총선 정책공약단 부단장을 거쳤으며 최순실 청문회 등을 통해 박근혜 정권 시절 정권유착에 대해 소신발언을 해 이름이 널리 알려졌다. 21대 총선 때 열린민주당에 합류, 비례대표 6번을 받았으며 총선 뒤 최고위원을 맡고 있다.
◇ 주호영 등의 서울집값 최근 3년새 폭등, 왜 6년전 朴정책 탓…갑튀툭 수도이전, 집값 못잡아
주 최고위원은 지난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요즘 어리둥절하게 만드는 뉴스가 넘쳐 난다"며 작심 발언을 시작했다.
그는 "행정수도 이전 얘기가 갑자기 튀어 나온 시점을 고려하면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비판 여론이 커지자 나온 것으로 의심할 만하다"며 " 청와대와 국회가 세종으로 이사를 가는 것이 어떻게 서울 부동산 값 하락을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즉 "세종 등 전국 각지로 떠난 중앙정부기구와 공공기관이 수도 없이 많지만 서울의 부동산 값은 최근 3년 사이에 폭등했다"며 "이건 사람들 눈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는 연막작전이 아닌가 싶다"고 했다.
주 최고위원은 "MBC '스트레이트'가 왜 2014년 말 부동산 3법 개정을 들고 나와서 마치 이게 요즘 부동산 가격 폭등의 주범인 것처럼 말하는지, 주호영씨 등의 보유 부동산 가치가 급등했다면서 이들을 비난하는지(모르겠다)"며 "2015년부터 지금까지 해당 국회의원들의 부동산 자산 가격 상승액 중 대부분은 현 정부 들어서 올라간 것"이라고 꼬집었다.
◇ 文정부 3년간 뭐하다가 지금 다주택 공직자를, 중앙 공무원도 아닌 경기도 공무원을 왜
주 최고위원은 청와대가 앞장서 다주택 고위공직자를 압박하는 것에 대해 "정권을 갓 잡은 정권이라면 그나마 말이 되지만 집권한지 3년이 지났다"며 "도는 제대로 고치지 않고 있다가 국민들 분노가 하늘을 찌르자 엉뚱한데서 희생양을 찾고 있는 것은 아닌지"라고 비판적 견해를 제시했다.
또 "경기도 공무원이 2주택자면 무엇이 문제인가? 기재부나 국토부 공무원도 아닌 경기도 공무원들이 주택을 둘 이상 갖고 있다고 그들이 무슨 정책을 어떻게 왜곡할 수 있는가?"라며 이재명 지사 처사도 이해가 안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잘못해서 부가 늘은 것 아닌가"라며 부동산 값 폭등을 다주택 공무원, 집값 오른 야당 의원, 이전 정부 탓으로 돌리는 정부 여당 태도가 "도대체 이해가 안되니 어리둥절할 수 밖에 없다"고 입맛을 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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