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구=뉴스1) 이우연 기자,정윤미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에 나선 이낙연 후보는 2일 "정치 지역 구도의 벽을 우리 세대에 끝내자"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8·29 전당대회 순회합동연설회에서 "대구·경북과 제 고향 광주·전남은 정치적으로 가장 멀리 있는 것처럼 사람들이 느낀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그 누구도 자기가 태어날 장소를 자기가 선택하는 사람은 없다"며 "그것 때문에 평생 짐을 지고 가야 한다는 것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미 지역 구도의 벽은 허물어지기 시작했다"며 "대구와 광주는 '달빛동맹'으로 중요한 일이 있을 때마다 함께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대구의 2·28과 광주 5·18을 두 도시의 지도자들이 함께 기념하고 있다"며 "코로나19 때 병원을 비워놓고 대구·경북의 확진자를 기다렸던 곳이 광주였다"고 떠올렸다.
이 후보는 "국회의원과 전남지사로 일하며 김관용 당시 경북지사와 함께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공동회장으로 여러 함께 일했다"며 "지사로 일하면서 동서화합을 위한 공동사업을 10개 가까이 시행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농산물 공동판매도 그중 하나"라며 "영주 사과와 나주 배를 같은 상자에 넣어 하나의 상품으로 판매했는데 상품 이름이 홍동백서"라고 했다.
이 후보는 대구·경북에 대한 정치적, 경제적 지원도 약속했다.
그는 "대구·경북은 정치적 소외감을 호소하고 있다"며 "대표가 된다면 지명 최고위원 중에 영남 안배를 반드시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구의 섬유산업 같은 전통 산업은 고도화하고 자율주행차 시범도시 같은 미래 산업은 키우는 정책을 지원하겠다"며 "코로나 이후 시대에 가장 주목받게 될 보건의료 산업에 대구·경북이 의욕적으로 뛰어들 것을 제안하며 정책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민주당 8·29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들은 전날 부산·울산·경남에 이어 이날 대구를 찾았고, 이날 오후 경북에서 합동연설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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