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업계 항공기./사진=뉴시스
산업은행이 HDC현대산업개발(현산)이 제안한 아시아나항공 재실사 요구에 대한 입장 발표를 앞두고 저가항공사(LCC) 관련주들이 눈치를 보고 있다.

3일 오후 3시4분 기준 제주항공은 전 거래일보다 2.24%(350원) 하락한 1만5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진에어도 0.1%(10원) 하락한 9990원에 에어부산은 0.94%(35원) 하락한 3685원에 거래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0.2%(5원) 상승한 2500원에 거래 중이다. 아시아나항공 계열사 LCC는 상장사인 에어부산과 비상장사인 에어서울이 있다.
산은에 따르면 최대현 기업금융부문 부행장은 이날 오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현산의 아시아나 재실사 요청에 대한 채권단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아시아나 인수 주체인 현산은 지난달 26일 8월 중순부터 12주간 재실사를 하자고 매각 주체인 금호산업과 채권단에 요청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항공업이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에 인수 계약 당시와 크게 달라진 아시아나의 현황을 다시 파악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이다.


그러나 금호산업과 채권단은 현산의 아시아나 인수 의지에 의문을 표하며 이번 재실사 요청도 인수 포기를 위한 명분 쌓기로 보는 분위기다.

아시아나 매각이 무산되면 현산이 낸 계약금 2500억원을 둘러싼 법정소송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