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강원도 횡성군에서 야영객을 구조하는 모습.(소방청 제공)/뉴스1© News1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소방청은 8월부터 본격 시작된 집중호우로 전국에서 피해가 잇따르면서 구조 인원도 크게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달 1~3일 3일간 하루 평균 구조인원은 280명으로 지난달 28~31일의 174명과 비교해 61% 증가했다. 일 평균 생활안전 분야 구조인원 역시 55명에서 92명으로 67% 증가했다.

이는 전국에서 쏟아진 비로 출동 건수가 높아진 영향이다. 7월 28~31일 하루 평균 구조 출동은 887건이었으나 8월 들어 41% 늘어난 1249건으로 집계됐다. 생활안전 출동도 1998건에서 2204건으로 10.3% 늘었다.


이날 오전 4시까지 집중호우와 관련한 8월 소방력 출동 규모는 총 8829명이며 장비는 3189대가 동원됐다. 이들은 977명의 인명을 구조했고 침수가옥 등 754개소에서 2815톤의 배수를 했다. 낙석, 가로수 전도 등 총 1993건의 위험요인에 대한 안전조치도 했다.

이번 집중호우로 14명(경기2, 충북9, 충남3)의 실종자가 발생해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경찰이 하천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헬기와 드론을 이용한 공중수색과 보트를 이용한 수중·수변 및 도보 수색이 병행 중이다.

소방청은 2일 오전 2시부터 중앙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하고 있다. 관할 시·도 뿐만 아니라 인명구조와 실종자 수색을 위해 중앙과 인근 시·도의 인력 및 장비가 원활히 지원될 수 있도록 소방력을 조정하고 있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호우 피해 지역이 넓고 많은 주민들이 고통받고 있는 만큼 가용 소방력을 최대한 동원해 경계와 인명 구조 태세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며 "조금이라도 위험징후가 발견되면 지체하지 말고 즉시 119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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