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가 지난 10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정책과 관련된 쟁점 등을 설명했다. /사진=기재부
“고위공직자가 집 판다고 해도 주택공급에 보탬이 되지 않지만 도의적으로 솔선수범 해야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날 홍 부총리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정책과 관련된 쟁점을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최근 청와대 참모가 대거 사의를 표명한 것과 관련해 “정책에 대해 책임을 지자면 청와대보다 내각이 책임져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앞서 청와대 수석비서관 5명이 부동산 논란과 관련해 집단 사의를 표명한 것과 관련해 홍 부총리가 공식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홍 부총리는 “경제정책에 대해 부총리인 제가 무거운 책임감을 가진다”며 “직에 연연하기보다도 내일 그만두더라도 오늘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마음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위공직자가 집을 판다 해도 주택공급에 보탬이 되는 건 별로 없다”고 짚었다. 그는 “다만 지금처럼 주택문제 때문에 국민이 힘들어하는 상황에서는 고위공직자가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바람직하지 않냐는 면에서 다주택을 해소하는 게 좋겠다”며 “고위공직자로서 최소한의 도의로 그렇게 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