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한미 군 당국이 하반기 연합훈련 일정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11일부터 14일까지 사전연습 성격인 위기관리참모훈련(CMST)에 돌입했다.
그럼에도 국방부는 연합훈련 일정과 관련 "미국과 긴밀히 협의중"이라는 기존 입장만 반복했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이날 "위기관리참모훈련이 시작됐으며 14일까지 진행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본 훈련인 연합지휘소연습(CPX)훈련의 사전연습성격인 CMST는 북한의 공격 징후가 임박한 상황을 상정해 군 자체 대비태세를 점검하는 훈련이다.
사전연습 뒤 컴퓨터를 활용한 워게임 방식의 본 훈련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정레브리핑에서 CMST 실시 여부에 대한 질문에 "합참에서는 본 훈련 이전에 훈련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우리 군은 이달 16일~28일 본 훈련을 실시하는 것으로 설정하고 막바지 준비 중이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미 본토 증원 병력이 입국하기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훈련 규모는 예년에 비해 축소될 전망이다.
다만 연합훈련을 불과 닷새 앞둔 시점까지 훈련 규모와 내용 등 세부 사안이 확정되지 않으면서 양측간 이견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확대된다.
미국의소리(VOA)방송은 이날 미 정부관계자를 인용해 한미연합훈련이 16일부터 28일까지 '방어 중심의 컴퓨터 시뮬레이션훈련'으로 진행되며, 전작권 전환 계획 절차인 완전운용능력(FOC) 검증은 제외된다고 보도했다.
연합훈련 기간 미 본토 병력과 주일미군 등 증원전력이 한국에 들어와야 하는데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2주 간 격리 등 강화된 검역과 방역조치 때문에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이다.
우리은 이번 훈련에서 전작권 전환에 대비한 미래연합군사령부의 FOC 검증에 집중한다는 계획이었다.
이와 관련 국방부 관계자는 한미연합훈련은 "코로나19 등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해 한미 간 지금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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