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는 2013년의 49일과 함께 장마가 가장 길었던 해로 기록됐다. 기상청은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에 오는 16일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곧 최장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이날 오전 10시30분까지 누적 이재민은 전국 11개 시도 4349세대 7512명이다. 이 가운데 1647세대 3046명은 귀가하지 못하고 있다. 633세대 1330명은 집을 잠시 떠나 인근 체육관이나 마을회관 등으로 일시대피한 상태다.
전국에서 접수된 집중호우 관련 시설피해는 8596건, 사유시설 1만3493건 등 2만2089건이다. 공공시설 가운데 도로·교량 4984건, 하천 745건, 저수지·배수로 319건, 산사태 772건 등이 피해를 입었다. 사유시설 피해는 주택 5492건, 비닐하우스 5786건, 축사·창고 등 2215건, 농경지 2만7466ha 규모다. 농경지 피해 규모는 여의도 면적의 94.7배에 달한다.
피해를 입은 시설물 2만826건 중 56.1%에 해당하는 1만1691건만 응급복구가 완료됐다. 전국에서 빠른 속도로 응급복구가 이뤄지고 있으나 신규 피해 접수도 많아 복구율은 50%대를 유지하고 있다.
중대본은 "인명피해 우려지역 등에 대한 사전 예찰, 통제 및 대피를 강화할 것"이라며 "지자체 및 군 등 가용인력을 동원해 피해시설과 농경지의 신속한 응급복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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