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LG 트윈스 선발투수로 나서 5이닝 동안 안타를 맞지 않은 임찬규는 "늘 더 던지고 싶었다"고 승부욕을 불태웠다. 커리어 통산 KIA 상대 첫 승을 거둔 것에 대해서는 기쁨보다 반성의 마음을 전했다.
임찬규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4볼넷 9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팀이 8-0으로 승리하며 임찬규는 시즌 8승(4패)을 수확했다.
이날 임찬규는 5이닝 동안 안타를 하나도 맞지 않고 상대타선을 꽁꽁 묶었다. 투구수가 많았고 볼넷도 적지 않았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삼진으로 흐름을 가져왔다.
5회까지 96구를 던진 임찬규는 6회초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투구수와 구위를 고려한 벤치의 결정으로 보였다. 다만 임찬규 스스로는 노히트 경기를 펼치고 있었기에 충분히 아쉬울 법 했다.
경기 후 임찬규는 "투구수가 많았다"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면서 "(투수라면) 늘 더 던지고 싶다"며 승부욕을 발동했다.
이날 삼진만 9개를 잡으며 올 시즌 최다탈삼진 경기를 펼쳤음에도 "삼진을 안 잡아도 이닝을 오래 소화하고 싶다며"며 선발투수다운 책임감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승리투수가 된 임찬규는 개인통산 첫 KIA전 승리투수라는 특별한 기록을 더했다. 2011년 데뷔한 임찬규는 유독 KIA전에서는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올 시즌 역시 두 번 등판해 2패만 떠안은 상태.
그리고 이날 마침내 호투로 승리를 수확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임찬규는 "그 전에 (KIA 상대) 왜 그랬는지…"라면서 "반성해야 할 내용"이라고 스스로를 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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