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이 최근 진행된 타팀의 트레이드를 바라보며 부러운 표정을 지었다.
류 감독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다른 팀들은 참 트레이드를 잘 한다"면서 "우야면(어떻게 하면) 트레이드를 하노(합니까)"라며 웃었다.
KBO리그는 15일 데드라인을 앞두고 2차례 트레이드가 나왔다.
먼저 전날(12일) KIA가 전상현, 박정수를 NC에 보내고 장현식, 김태진을 받는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아울러 이날 KT와 SK가 이홍구(KT행)와 오태곤(SK)을 맞바꾸는 1대1 트레이드를 마쳤다.
류 감독은 "어느 팀이 이득인 것 같느냐"고 취재진에 물어본 뒤 "(KIA에 간) 장현식이 우리를 만나면 참 잘 던졌다. 우리도 좀…. 그냥 농담입니다"라고 했다.
치열한 순위 경쟁 중인 류 감독도 트레이드를 통한 선수 보강 욕심이 있는 것은 마찬가지다.
그는 "대타도 필요하고 다 필요하다"고 미소 지은 뒤 "우리 팀이 아쉬운 점이 뒤에 나가 1이닝이라도 완벽하게 막아줄 수 있는 그런 선수가 부족하다"고 전했다.
LG는 진해수, 정우영, 고우석으로 이어지는 필승계투진이 있지만 승리조의 경우 더 두꺼운 선수층을 갖추길 원한다는 것.
류 감독은 "늘 감독들은 투수가 강했으면 좋겠지만 트레이드도 잘 안 된다. 상대 팀에서 우리가 필요한 중간투수를 주겠어요?"라고 반문했다.
그는 "우리 살림 가지고 해야 한다. 2군에 있는 (김)대현, (이)상규 등이 올라와서 합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 합류 시점은 미정이다. 류 감독은 "경기는 하고 있는데, 보고를 받아보니 아직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중이다. 더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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