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지난 3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는 모습. © News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권 경쟁에 뛰어든 박주민 의원은 14일, 당 지지율이 떨어진 결정적 요인으로 '부동산 정책문제'를 들었다. 미래통합당 지지율 상승에 대해선 "(민주당에 실망한 층의 지지를 흡수한) 반사이익이 크다"는 점을 우선 든 뒤 여기에 "막말 등 (점수를 빼앗기는 요인) 마이너스를 관리하는 전략 (덕분이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정부의 부동산 정책 등이 효과를 발휘하면 지지율은 금방 제자리를 찾을 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지지율 하락에 대해 "부동산 정책 쪽이 좀 큰 부분 아닌가 이렇게 본다"며 "부동산 정책이 갖고 있는 의미나 효과에 대해서는 좀 더 잘 설명드리고 해야 되는데 그런 부분이 좀 약했던 것 아닌가"라고 정책 신뢰성을 심어주지 못한 원인이 크다고 진단했다.


통합당 지지율 상승에 대해선 "지금 통합당은 마이너스 관리, 당내에서 막말이 나온다든지 이런 마이너스적 요인을 관리를 하고 있다"며 "통합당이 적극적으로 플러스적으로 뭔가를 잘해서 지지율이 올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저희 당에 대해서 국민분들이 경고를 보내고 있거나 실망하셨다는 걸 부정하는 건 아니다"며 "다만 경고 또는 실망의 표현이 양당 구조화에서는 상대방의 당에 대해서 나타나는 경우들이 있지 않는가, 그런 부분이 반영된 것 아닐까 생각한다"고 했다.

즉 "(통합당이 잘해서 지지율이 올랐다기보다는) 반사이식 쪽에 좀 무게를 두고 있다"는 것이다 .


진행자가 "어제 통합당이 정강정책 개정안을 발표했는데 기본소득제, 18세 피선거권 등을 담았다"고 놀라워하자 박 의원은 "이것 자체가 뜻밖의 일이라기보다는 얼마나 진정성을 가지고 정강이나 정책을 실현하려고 하느냐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그런 부분에 대해선 계속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박 의원은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 당선 당시에도 복지, 경제 민주화를 상당히 강조했지만 이후 실현되는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며 "(그런 의미에서) 정강정책에 담는 것만 가지고 지금 판단하기는 좀 이른 부분도 있다"라는 말로 구호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김종인 위원장이 당안팎을 오랫동안 휘어잡는다면 모르겠지만 박 전 대통령 예가 보여주었듯이 실행할 힘과 세력이 없으면 아무 쓸모 없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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