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운데)가 전국 의사들의 집단휴진 사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사진=임한별 기자
대한의사협회(의협) 소속 의사들이 14일 전국적으로 집단휴진(파업)에 돌입한 데 대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강하게 비판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지난주에 이어 이날도 의사들이 파업을 강행했다"고 운을 띄웠다.

이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이 다시 확산되고 수해까지 겹쳐 국민 모두가 어려운 시기다"면서 "생명을 지켜야 할 의사들이 국민 건강과 생명을 볼모로 파업을 강행한 것은 온당치 않다"고 꼬집었다.


그는 "정부는 의협을 향해 신속히 협의체를 구성하고 의사들의 요구사항을 함께 논의하자고 거듭 제안했다"며 "이를 모두 거부하고 극단적인 집단행동에 나선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정부를 향해 "이번 파업에 원칙을 갖고 대응해주길 바란다"면서 "지역 간 의료 불균형 완화, 공공의대 필요성은 10년 전부터 제기됐다. 코로나19 국난을 거치면서 그 필요성을 다시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의료계를 향해서는 "코로나19를 의료진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잘 극복했다. 지금이라도 파업을 중단하고 우리나라 의료체계 개선을 위해 나서줄 것을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의협은 이날 오전 8시부터 24시간 동안 전국 병원에서 집단휴진에 돌입했다. 파업 대상은 전국의 동네의원과 대형병원 전공의 등이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휴진율을 25% 내외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