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을 가리지 않고 극성인 미세먼지에 코로나19 사태까지 확산되면서 산이나 공원 인근에 조성되는 ‘공기청정 아파트’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는 분위기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계절을 가리지 않고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는 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까지 확산되자 쾌적한 환경을 갖춘 공원·산 인근의 ‘공지청정 아파트’가 갈수록 각광 받을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춘 아파트는 최근 부동산시장에서 ‘스테디셀러’로 통한다.

인근에 공원이나 산 등 녹지를 품은 주거지의 경우 미세먼지 저감 및 열섬 현상 완화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


실제로 산림청 국립과학원 연구에 따르면 도심 내 나무 한그루가 연간 35.7g의 미세먼지를 흡수하는 효과가 있다. 잘 조성된 도시 숲은 공기질을 맑게 해주고 여름철 최고 기온을 3도에서 최대 7도까지 낮춰준다는 것.

자연과 어우러진 단지는 쾌적한 환경뿐만 아니라 어린 자녀를 둔 가정에게는 멀리 가지 않고도 여가를 누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올해도 분양시장에서 쾌적한 주거 여건을 갖춘 공기청정 아파트의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7월 공급된 서울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432가구 모집에 총 2만5484명의 청약자가 몰려 평균 59대1의 높은 청약 성적으로 1순위에서 마감됐다. 단지는 수락산과 불암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쾌적한 주거 여건을 갖췄다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는 평가다.


같은달 분양한 ‘계룡 한라비발디 더 센트럴’은 최고 52.32대1의 우수한 청약 성적으로 전 타입이 역시 1순위에서 마감됐다. 이 단지의 경우 수변공원과 맞닿아 있으며 실내 모든 공간에서 미세먼지를 제어하고 실시간 실내 공기질을 점검 할 수 있는 공기 청정 환기 시스템까지 갖춰 분양 당시 많은 이들의 관심을 샀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해마다 중국발 미세먼지 영향으로 국내 공기오염 심화가 우려되고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면서 공기청정 아파트에 대한 가치는 앞으로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