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에서 격리치료 중 탈출한 50대 남성이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 위치한 할리스커피에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할리스커피 신촌점은 임시 휴점을 실시한다.
19일 경찰과 할리스커피 등에 따르면 전날 파주병원을 탈출했던 50대 남성 A씨(평택시 177번 확진자)가 이날 오전 1시쯤 할리스커피 신촌점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당시 매장에는 손님 40명가량이 있었으며 서울시는 이들을 상대로 A씨와의 접촉 여부를 조사해 자가격리,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할리스커피는 방역당국의 지침이 나올 때까지 신촌점 영업을 중단한다. 할리스커피 관계자는 "매장은 폐쇄 조치했고 방역조치를 완료했다"며 "당시 근무자들은 마스크와 라텍스 장갑을 착용했으며 현재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방역당국 지시에 따라 코로나19 진단 검사 시행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A씨는 지난 9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발열과 오한 증상을 보여 14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튿날인15일 확진판정을 받은 뒤 파주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었다.
A씨는 18일 오전 0시18분쯤 파주병원에서 달아났다. 그는 의료진들의 업무 공간 앞에서 바닥에 엎드려 출입문까지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같은 날 오전 4시30분쯤 파주병원에서 약 3㎞ 떨어진 곳에서 버스를 타고 서울로 이동했다. 이어 오전 9시쯤부터 종로구 한 커피전문점에서 1시간가량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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