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사랑제일교회 소재지인 서울 성북구의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사진=뉴스1 구윤성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가염증(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전국확산 조짐에 들어섰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접촉자들의 확진이 연일 이어지고 있으며, 수도권 외 신규 집단감염지도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다. 

20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사랑제일교회 관련 추가 확진자는 53명이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676명이 됐다.
특히 사랑제일교회 관련 N차 감염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방역당국이 이날까지 사랑제일교회 관련 추가 발생 장소를 조사한 결과 총 13개소, 6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추가 감염이 발생한 장소 13개소는 종교시설 3개소, 요양시설 4개소, 의료기관 2개소, 기타 주로 콜센터인 직장 5개소 등이다.


광화문 집회 관련 신규 확진자는 8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총 18명이 됐다. 조사된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들의 경우 사랑제일교회와 무관한 사례다.

이외에도 수도권 집단감염원에서도 추가확진자가 끊이지 않고 있다.

영등포구 현대커머셜 강서지점·대구 수성구 일가족 관련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9명이 됐다. 성북구 체대입시학원과 관련해서는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7명이 확진됐다.

마포구 푸본현대생명 콜센터는 현재까지 총 7명이 발생했으며 송파구 일가족 관련 8명, 강동구 둔촌구립푸루지오 어린이집 관련 8명의 확진자가 발견됐다.


경기도에선 우리제일교회 관련 추가확진자가 11명이 나와 누적 확진자는 165명이다.

특히 신규 감염원인 경기 안양시 분식집에서는 이날 낮 12시까지 확진자가 총 13명 발생했다. 이 분식집 방문 첫 확진자는 16일 발생했으며 이후 이 확진자의 가족과 동료, 그 동료의 가족 7명이 감염됐다. 또 이들 가족의 지인 6명이 2차 감염됐다.

충남 천안시 동남구 소재 동산교회를 중심으로 5명의 확진자도 새롭게 발견됐다. 첫 확진자는 19일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후 접촉자 조사 중 확진자 가족 2명 및 교인 2명이 추가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수도권 지역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취해졌기에 국민행동지침을 철저히 이행해주시길 당부드린다"며 "외출을 하시더라도 모든 실내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고 실외에서도 2m 거리두기가 어려운 경우 반드시 착용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