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HAAH 오토모티브홀딩스'는 다음달 중순쯤 쌍용차 지분 투자를 위해 대주주 마힌드라에 제출할 바인딩 오퍼(인수제안서)와 함께 쌍용차 평택공장 생산라인 실사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마힌드라는 쌍용차 투자자가 나타나면 대주주 지위를 내려놓을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현재 마힌드라는 쌍용차 지분 75%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분율 50% 미만으로 낮추기 위한 주주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
HAAH 오토모티브홀딩스는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에 거점을 둔 자동차 유통 스타트업으로 중국 체리차가 지분을 보유한 회사다. 이에 업계에서는 쌍용차 인수가 본격화되면 그 자금이 체리차에서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는다. 체리차는 GM대우자동차(현 한국지엠)의 경차 '마티즈'를 똑같이 베껴 만든 'QQ'로 성장한 회사다.
HAAH는 이르면 내년 말 북미시장에 체리차의 SUV '반타스'를 판매할 계획이며 이 과정에서 쌍용차 등 다른 판매 라인업 구축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쌍용차는 1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올 1분기 분기보고서에 이어 반기보고서에도 감사의견을 거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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