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두 번째 후보가 부작용이 더 적은 것으로 밝혀져 주목받고 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18~55세 성인 332명을 대상으로 백신 후보 BNT162b1(줄여서 B1) 또는 B2를 접종한 결과, B2 백신을 접종한 참가자들이 부작용을 현저하게 덜 경험했다고 밝혔다.
임상시험 결과 백신 후보 B1을 30마이크로그램(㎍) 접종한 사람들은 관찰 시간의 50% 동안 부작용을 경험했지만 B2를 접종한 사람들은 이상반응을 보인 시간이 16.7%에 불과했다.
B1 백신 후보는 인간 세포의 수용체에 결합하는 코로나바이러스의 단백질 부분을 유전적 메신저 mRNA 코드로 코딩해 인간세포에 침투한 반면, B2 백신 후보는 코로나바이러스의 돌기 단백질 전체를 이용한다.
알려진 부작용은 대부분 주사부위의 통증과 발열, 오한, 두통, 관절 통증 등이다. B2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 중 65세 이상 노인층은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았다.
전체 노인층 참가자에서 생성된 항체 수준은 젊은 참가자들의 41%에 불과했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완치 환자의 항체 수준보다 더 높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윌리엄 그루버 화이자 백신 임상연구개발 수석부사장은 "확실히 백신 부작용이 적을 수록 더 많은 대중의 광범위한 접종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둘 다 훌륭한 백신 후보지만 B2가 면역력이 좋고 부작용도 적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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