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은 한국시각으로 23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김광현은 6회까지 83개의 공을 던지며 완벽하게 상대 타선을 막았다. 이후 7회 불펜 투수에게 공을 넘겼다. 제한 투구수 100개에 모자랐던 만큼 1이닝 정도는 더 던질 수 있을 것으로 보였지만 교체됐다.
이후 세인트루이스는 3대 0 스코어를 지켜며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에 따라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승은 물론 첫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란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게 됐다.
또한 이날 무실점 호투로 평균자책점도 1점대로 떨어뜨렸다. 기존 3.86에서 1.69까지 낮췄다.
김광현은 이날 1,2회 삼자범퇴를, 3회 2사까지 8타자를 연속 범타로 세우며 퍼팩트를 기록중이었다. 하지만 9번 카일 파머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맞으며 첫 출루를 허용했다. 5회에는 제시 윈커에게 좌중월 2루타를 맞고 위기를 맞았으나 침착하게 후속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실점 위에서 벗어났다. 이어 6회에서도 선두타자 파머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이어 세타자를 모두 잡아내며 완벽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게 됐다.
한편 김광현은 앞서 지난 18일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한 빅리그 선발 데뷔전에서 3.2이닝 동안 57개의 공을 던지며 3안타(1홈런) 3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지만, 이날은 두 번째 등판만에 완벽한 투구를 선보이며 첫 승에 성공했다.
김광현 빅리그 ‘첫승’…3회까진 퍼팩트, 두번째 등판에 꿈 달성
송창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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