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공공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며 집단 휴진을 예고한 대한의사협회가 여야 지도부와 국무총리실에 중재 요청 의견을 전달했다. 보건복지부와 의협 간 갈등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직접 대화에 나설 지 주목된다.
앞서 의협은 오는 26일 예정된 집단 휴진 문제에 대해 총리실과 여야 원내대표 측에 중재 행동을 요구하는 공문을 전달한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복지부의 의대 정원 확대 유보 발표에도 파업 강행 의사를 밝힌 의협이지만 정치권과 총리실에 중재를 요청하며 협상 여지를 남긴 것이다.
여당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가 심화하고 있는 만큼 정치권과 의협 간 대화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모습이다.
민주당 원내 핵심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원내 지도부 차원의 논의가 진행된 것은 아니다"면서도 "의협이 공문을 보내기 전에도 대책회의를 했다. 정부·여당은 (의료진의) 파업을 해소해야 하는 책무가 있다"고 말했다.
당 정책위원회도 의대 정원 확대를 철회할 순 없지만 의료계가 요구하는 다른 대안이 있다면 전향적으로 협상에 임하겠다는 입장이다.
당 정책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의대 정원 확대를 백지화하거나 고려하는 것은 불가능한 얘기"라면서도 "다만 의료계가 요구하는 다른 요청들이 있으면 전향적으로 열어놓고 논의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관계자도 "필요하다면 여당에서도 의협과 진정성 있는 대화를 할 생각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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