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선두 자리에 도전하는 키움 히어로즈와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KT 위즈가 각각 외국인 에이스를 내세워 양보 없는 승부를 펼친다.
키움과 KT는 25일 오후 수원 KT 위즈파크에서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팀 간 10차전을 치른다. 키움은 제이크 브리검, KT는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선발로 내세운다.
키움은 55승38패(2위)로 현재 1위 NC 다이노스(51승2무33패)를 0.5경기 차로 추격 중이다. 지난주 3승3패를 기록하며 선두 등극에는 실패했지만 NC도 격차를 벌리는 데 실패하면서 여전히 선두를 노려볼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이날 키움은 브리검을 선발로 내세운다. 브리검은 시즌 초반 팔꿈치 부상으로 고전했지만 최근 2경기에서 승리를 따내는 등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 13일 한화 이글스전(6이닝 1실점), 19일 NC전(5이닝 1실점 무자책점) 등에서 잇따른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키움은 최근 선발 에릭 요키시와 불펜의 핵심 안우진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토종 에이스 최원태도 선발진에서 빠져있는 가운데 키움은 이번 주 선발진 운영이 쉽지 않게 됐다.
선발진이 흔들리면서 키움은 불펜 전력도 불안정해졌다. 김태훈이 대체 선발 역할을 맡았고 지난 23일 KIA 타이거즈 전에서는 홀드 1위 이영준과 세이브 1위 조상우마저 흔들리면서 불펜 과부하에 대한 우려도 생겼다. 키움으로서는 브리검의 호투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이에 맞서 KT는 가장 확실한 카드인 데스파이네로 맞선다. 데스파이네는 올해 21경기에서 11승5패를 기록하며 KT의 에이스 역할을 맡아왔다.
데스파이네는 지난달 19일 NC전 패전(4⅔이닝 8실점) 이후 6경기에서 패전 없이 5승을 쓸어 담았다. 8월에는 4경기에서 3승무패 평균자책점 3.28로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KT는 최근 페이스가 좋다. NC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탔고 8월 부진하던 멜 로하스 주니어가 최근 2경기에서 홈런포를 때려냈다. 7월 부진하던 강백호도 8월 타율 0.343 2홈런 10타점으로 살아나는 모습이다.
KT는 현재 47승1무39패(5위)로 6위 롯데 자이언츠(44승1무40패)에 2경기 앞서 있다. 하지만 롯데가 8월 11승1무5패로 리그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기에 안심할 수 없는 상태. 에이스 데스파이네가 출전한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챙겨야 창단 후 첫 가을야구를 향한 도전도 힘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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