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진 기자,박주평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25일 지난 2006년 노무현 정부에서 산업자원부 장관 재직 당시 원자력발전소 진흥 정책을 폈던 것에 관해 "원전에 정성을 쏟은 건 사실"이라면서도 "14년, 15년 전의 정책과 오늘에는 많은 변화가 있다. 그때는 신재생에너지가 겨우 눈을 뜰 때"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해 탈원전 정책에 관한 정운천 미래통합당 의원 질의에 "후쿠시마 이전까지는 원전에 대한 생각이 지금 에너지 전환 시대하고는 달랐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정 총리가 2006년 산업자원부 장관 재직 당시 원전 진흥 정책을 추진했다는 점을 들어 "우리가 합동해서 지금 40년, 50년 동안 개발한 최고의 원천 기술을 왜 사장해야 하나"라며 "문재인 정부가 원전 수출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총리는 "후쿠시마 때 위기를 겪으면서 에너지 믹스를 하는 쪽으로 간 것"이라며 "우리는 지금도 원전을 짓고 있기 때문에 가만히 있어도 60년 동안 원전에 의존해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지만 석탄 발전 등은 미세먼지 때문에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지 않나. 신재생 에너지의 비율을 높이는 쪽으로 거의 모든 나라가 가고 있는 것"이라며 "우리의 경우 국내에 현재 원전을 짓는 수준에서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이는 쪽으로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지금 한국수력원자력이나 한국전력에서 원전을 수출하기 위한 노력을 다각도로 펼치고 있고, 아직 성사시키지 못해 매우 유감스럽지만 체코를 비롯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기 때문에 우수한 원전이 해외에 수출되도록 정부 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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