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업체의 건설계약금액이 4년 만에 소폭 증가했지만 해외 건설수주는 부진에 빠졌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국내 건설업체들의 건설계약금액이 4년 만에 소폭 늘었지만 해외 건설수주에서 고전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기준 건설업조사 잠정결과’(공사실적 부문)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업계 총 계약금액은 256조원으로 전년보다 1조원(0.4%) 증가했다.

2015년 286조원을 기록한 뒤 3년 연속 내리막길을 보인 총 계약금액은 소폭 늘어 4년 만에 반등했다.


반등을 이끈 건 전년대비 9조원(3.9%) 증가해 239조원을 기록한 국내 계약금액이다. 국내 계약금액을 공사종류별로 보면 조경(28.7%), 토목(27.9%)은 증가했고 건축(-1.6%)은 감소했다.

건설 공사금액은 295조원으로 전년대비 1조원(0.4%) 증가하며 2011년 이후 9년 연속 증가세가 지속됐다.

국내 공사금액은 265조원으로 6조원(2.2%) 늘어 전체 공사금액 상승을 견인했다. 수도권이 130조원으로 전년대비 5조원(3.9%) 증가했으며 수도권 이외 지역은 135조원으로 전년대비 1조원(0.7%) 늘었다.


공사종류별로는 산업설비(19.1%), 토목(5.8%)은 증가, 건축(-0.2%), 조경(-2.2%)은 줄었다. 국내에서는 계약금액과 공사금액 모두 증가한 반면 해외 실적은 주춤했다.

해외 계약금액은 17조원으로 전년보다 8조원(32.2%) 감소했고 해외 공사금액도 29조원으로 5조원(13.9%) 꺾였다.

해외 계약은 중동(-16.2%), 아시아(-32.1%), 유럽(-47.3%) 등에서 감소세가 두드러졌으며 해외 공사는 중동(-10.9%), 아시아(-16.3%) 등에서 하락했다.

상위 100대 건설업체는 실적이 줄면서 지난해에 이어 부진이 이어졌다. 100대 기업의 건설공사금액은 86조원으로 전년대비 5조원(5.6)% 감소했다. 전체 건설공사금액(294조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9.3%로 집계됐다.

100대 기업의 건설계약금액은 100조원으로 전년대비 18조원(15.1%) 줄었다. 이는 전체 건설계약금액(256조원)의 39.1%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