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업계에 따르면 생활환경에서 주관적 ‘웰빙’을 측정하는 대표적인 지표로는 녹지환경, 소음, 토양환경, 수질, 대기질 등 5가지를 꼽을 수 있다.
생활환경 요소 중에서도 ‘녹지환경’의 존재감이 두드러진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9 삶의 질 보고서’에 따르면 생활환경(대기질·수질·토양환경·소음·녹지환경) 만족도 비율 중에서 녹지환경이 50.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소음 29.9% ▲토양환경 29.4% ▲수질 29.3% ▲대기질 28.6% 순으로 집계 됐다.
부동산시장에서도 녹지환경이 잘 갖춰진 단지의 선호도가 상당했다. 단지 내 조경 특화 설계가 적용돼 쾌적함은 물론 이른바 ‘힐링’이 가능하도록 한 새 아파트가 강세를 보였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대림산업과 한화건설이 대전 서구 도마동에 선보인 ‘도마 e편한세상 포레나’에는 총 6만5845명의 청약자가 몰려 평균 78.67대1의 우수한 청약 성적으로 1순위에서 마감됐다. 단지 내 2만9000여㎡ 규모의 조경 시설과 중앙공원을 조성해 쾌적한 여건을 마련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에도 청약 열기가 뜨거웠다. 최근 8월 포스코건설이 대구 동구 일대에 선보인 ‘더샵 디어엘로’는 최고 336.5대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힐링문화단지’를 콘셉트로 한 특화 조경설계로 ‘더샵필드’, ‘팜가든’, ‘페르마타 가든’ 등이 도입돼 수요자들의 큰 관심을 샀다.
업계 관계자는 “입지가 우수해도 소음이 심하거나 수질 및 대기질이 나쁘면 생활하기 쉽지 않다”며 “이들 요소는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생활환경 요소가 잘 갖춰졌는지의 여부가 최근 ‘살기 좋은 집’의 중요한 척도로 떠올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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