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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지난 30일 오후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 출연한 개그 2호 부부 임미숙 김학래가 다사다난한 가정사를 밝히며, 전쟁 같은 부부생활을 공개했다.
임미숙은 김학래의 바람기, 도박 등을 이유로 들며 공황장애까지 왔다고 고백하며 오열했다.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이 공개되자 시청자들의 반응은 각양각색이다. 다사다난한 결혼생활을 가감없이 드러낸 것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도, 김학래의 지난 과거가 불편하다는 반응도 있었다.

31일 '1호가 될 순 없어'를 연출하는 유기환 PD는 뉴스1과 통화에서 "임미숙 김학래 부부의 솔직한 모습에 제작진도 놀랐다"면서도 "그분들이 오히려 더 솔직하게 공개를 하고 싶어 했다"라고 했다.


사실 두 사람의 가정사는 다른 방송 프로그램에서도 공개됐던 바, 유 PD는 "이미 알려진 것을 언급하지 않고 넘어가는 것보다 솔직한 모습을 담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미숙씨는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나름 마음의 정리를 하시기도 하고, 김학래씨도 반성을 하면서 서로 맞춰서 산다고 하시더라"며 "김학래씨는 방송에 나온 것처럼 '욕 먹어도 할 말이 없는 사람'이라고 하신다"라고 했다.

이어 "두 분은 옛날 사건을 두고 지금까지 서로 맞춰오면서 사셨고, 그렇기에 두 분도 거리낌 없이 솔직하게 일상을 보여준 것인데, 시청자들은 아무래도 짧은 시간 안에 보게 되니 더 강하게 보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작진은 이분들의 모습이 웃고 넘길 부분인가 고민도 했는데, 임미숙씨가 스스로 이야기를 꺼내고 (김학래를) 공개적으로 디스하고 웃으면서 (응어리를) 풀더라"며 "임미숙씨만의 자신을 위한 위로 방식인 것 같았다"라고 했다.

이어 "그간 혼자 감내했다면 이번에는 두 분이 함께 출연해 자신의 이야기를 다 드러내면서 하고 싶은 말을 다 하고 가신 것 같다"면서 "이 부부가 풀어가는 과정으로 생각해주시길 바란다"라고 했다.

한편 이날 '1호가 될 순 없어'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5.527%를 기록했다. 지난 방송분 3.882%보다 2%P 가까이 상승한 수치이자,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유PD는 "생각보다 많은 폭으로 올랐더라. 많이 봐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시청자분들이 우려하고 불편하다고 생각하는 부분도 알고 있고, 더욱 신중하고 진실되게 전달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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