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박은빈이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서지 못했다.
31일 오후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 채송아(박은빈 분)는 4수 끝에 입학한 서령대의 개교 60주년 기념 음악회에서 연주할 기회를 얻었다.
이날 협연은 유명 피아니스트 박준영(김민재 분)이었다. 음악회 전 리허설이 시작되자 지휘자는 "이제 막 북미 투어를 마치고 공항에서 온 자랑스러운 선배 박준영"이라고 오케스트라 단원들에게 소개했다.
본격적으로 연주를 하려고 했지만, 지휘자는 갑자기 채송아를 제외시켰다. 그는 "바이올린 소리가 너무 커서 빼야겠다. 오늘 연주 안해도 되니까 집에 가"라고 지시했다. 채송아는 너무도 기대했던 연주였기에 실망감이 컸다.
지휘자는 "뭘 꾸물대냐. 집에 가라니까!"라고 호통을 쳤다. 채송아는 "저 연습 많이 해왔는데요. 같이 연주하면 안될까요?"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에 지휘자는 책을 내던지며 "뭐? 너 이름이 뭐야"라고 했다.
박준영의 시선도 집중됐다. 채송아가 "채송아입니다"라고 하자, 지휘자는 "아니 아니 죄송하다는 말 말고 이름이 뭐냐"고 재차 물었다. "이름이 그러니까 이름이 채송아입니다"라는 대답에도 지휘자는 알아듣지 못한 채 "아니! 이름이 뭐냐고!"라며 분노할 뿐이었다.
결국 채송아는 고개를 숙였다. 지휘자는 "너네 자리 이거 성적 순 아니냐. 그럼 꼴찌를 하지 말든가!"라며 소리를 질렀다. 이때 박준영은 피아노 소리를 일부러 내면서 시선을 분산시켰다.
채송아는 그제야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하지만 지휘자는 "시작하지"라더니 다시 "아무래도 안되겠어. 너 나가. 오늘 무대 서지 마"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채송아는 무대에서 내려와야 했고 울컥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스물아홉 경계에 선 클래식 음악 학도들의 아슬아슬 흔들리는 꿈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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