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거리에서 모든 시민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거리를 걷고 있다. /사진=로이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 확연히 다른 분위기의 마스크 홍보가 눈길을 끌었다.
주인공은 서울시와 수원시다.

같은 목적, 다른 표현을 보인 서울시와 수원시의 마스크 착용 홍보 현수막은 어땠을까?


사람이 모여 외친다… "마스크가 답이다"
수원시는 지난 7월 시민 1332명이 참여한 마스크 홍보 광고판을 제작했다. /사진=뉴시스
수원시는 지난 6월부터 '마스크가 답이다' 캠페인을 펼쳐왔다.
지난 7월에는 시민 1332명이 모델로 참여한 광고판이 제작됐다. 이 광고판은 관내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수원역에 내걸렸다.

마스크 착용 시민 1332명이 만들어낸 그림은 수원시 공식 캐릭터 수원이가 마스크를 쓴 모습이다.

이 광고가 알려진 뒤 많은 이들은 광고의 시의성과 참신함 등을 극찬했다. 수원시는 최근 SNS 프로필 변경 이벤트를 통해 2차 시민참여 홍보를 진행 중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마스크는 코로나시대 최고의 백신이자 시민 스스로 방어할 수 있는 최고의 수단인 점에서 '마스크가 답이다'라는 카피를 마련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자발적인 참여는 큰 힘을 발휘한다. 공동체를 지키는 힘이다. 공공기관 캠페인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시민참여형으로 연계했다"며 "마스크가 답이다라는 일관된 메시지로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홍보해왔다"고 덧붙였다.


섬뜩한 서울시… "남이 씌워줄 땐 늦습니다"
지난달 31일 옛 서울시청사인 중구 서울도서관 외벽에 마스크 착용과 관련한 대형 현수막이 걸렸다. /사진=뉴스1
서울시는 강하게 나갔다.
마스크를 중환자 산소호흡기와 비교하며 문구에 '어느 마스크를 쓰시겠습니까'라고 물었다.

이는 지난달 31일 옛 서울시청사인 중구 서울도서관 외벽에 대형 현수막을 통해 알려졌다.

서울시는 지난달 24일부터 시내 전역에 마스크 착용 행정명령을 시행했다.

포스터의 왼쪽에는 마스크를 쓰고 독서하는 시민이, 오른쪽에는 산소마스크를 착용한 채 누워 있는 환자의 모습이 담겼다. 이들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지만 상황은 극단적으로 대비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코로나19에 감염된다고 모두 중태에 빠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경각심을 가져달란 의미"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