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각 지자체에서도 지자체 수준에 맞게 대응수준을 높여 왔고, 또 추적역학조사팀도 추가로 꾸려서 지역감염 차단에 나서고 있습니다. 특별히 지자체 중에는 일부 언론을 통해서도 보도가 됐습니다만 거제시라든지 전주시의 노력들이 널리 회자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희 방역당국도 총력을 다해서 계속 대응하겠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1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언급, 거제시와 전주시의 노력에 관심이 쏠린다.
먼저 경남 거제시의 경우 최근 2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거제시는 지난 20일과 30일 두 차례에 걸쳐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 시민들에게 방역 협조를 거듭 구했다.
특히 30일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강력한 방역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이는 현재 수도권에서 시행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와 유사하다. 10인 이상의 집합·모임·행사는 모두 자제, 교회 등 종교단체 예배는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을 권고하는 식이다.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제과점 등은 낮에도 가급적 포장·배달 이용을 하고,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는 포장·배달만 이용토록 했다. 물론 마스크 착용과 출입자 명부 관리, 시설 내 테이블 간 2m(최소 1m) 유지 등을 준수해야 한다.
커피전문점에 대해서는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매장 내 음식·음료 섭취를 자제하고, 테이크아웃(포장)을 이용을 적극 권장했다.
전날(31일)부터는 관내 면·동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2부제 순환 재택근무도 하게 했다.
이와 관련 변광용 거제시장은 "지금의 확산세를 막지 못한다면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더 큰 위기 뿐"이라며 "상황의 엄중함을 이해해주시고 적극 협조해 달라"고 적극 독려하고 있다.
광복절 연휴를 앞두고 보건소에 역학조사와 관련된 팀을 대폭 확대해 역학조사가 지연되지 않도록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 이미 방역당국의 브리핑에서 우수 사례로 꼽힌 바 있는 전북 전주시는 연휴 이후 종교계의 협조를 구하고 있다.
기독교와 불교, 천주교, 원불교 등 주요 종교단체 관계자들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온라인 종교활동 지원단을 꾸려 각 종교시설에서 온라인 종교 활동이 가능하도록 도운 것이다.
또 이날부터는 2학기 개학을 맞은 초·중·고·특수학교에 대규모 방역인력을 투입, 코로나19 학교 내 감염을 원천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전주시가 학교에 지원하는 방역인력은 208명(133개교)으로 늘어나게 됐다.
한편 방대본에 따르면 1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222명, 해외유입 사례는 13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수는 2만182명을 기록했다.
권 부본부장은 이날도 브리핑에서 "조금만 더 참고 이번 주말까지 착실히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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