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22일 오토 웜비어의 부모가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가지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토 웜비어는 북한 여행 중 북한 당국에 억류됐다 미국으로 송환된 지 엿새 만인 2017년 6월22일 숨졌다. /사진=뉴스1
미국 국무부가 미국인에 대한 북한 여행금지 조치를 1년 연장했다. 2018년과 2019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연장이다. 여행 금지 조치는 지난 2017년 북한을 방문한 후 숨진 대학생 오토 웜비어 사건을 계기로 발령됐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달 28일 연방 관보에 게재한 공문에서 “북한 여행에 심각한 위험이 계속되고 있다”며 “미국인의 북한 여행 금지를 재차 1년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로서 미국인이 2017년 9월부터 북한을 방문하거나 경유할 때, 특별 승인을 받지 않으면 여권 효력이 상실된다. 이 조치는 이번 연장에 9월1일부터 시행되며, 국무장관이 조기 취소하지 않는 한 내년 8월31일까지 계속된다.

국무부는 "북한에서 미국이들이 체포되고 장기 구금될 수 있는 심각한 위험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미국인들의 신체적 안전에 즉각적인 위험이 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연장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