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채권단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매각 측인 금호산업은 이르면 이번 주 HDC현산에 계약해지 통보를 할 예정이다.
HDC현산은 지난해 12월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인수금액은 2조5000억원이었다. 하지만 아시아나항공 자금난이 심화되며 채권단은 올 4월 운영자금 1조7000억원을 긴급지원했다.
HDC현산은 인수자 동의 없이 자금 지원이 이뤄진 것과 부실 회계관리를 문제삼아 금호산업과 채권단인 KDB산업은행에 부채 재실사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으며 M&A는 교착 상태에 빠졌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지난달 26일 직접 정몽규 HDC현산 회장을 만나 “채권단의 추가 지원 의지가 있다”고 전달했고 정 회장은 그럼에도 재실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지켰다. HDC현산 관계자는 "계약이 완전히 파기됐는지는 지금으로선 확실히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만약 이번 계약이 파기되면 HDC현산이 이행보증금으로 낸 2500억원을 놓고 소송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과거 판례를 보면 계약 파기의 책임 범위을 놓고 일부 계약금을 반환하는 것이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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