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 모바일메신저 등에서 다음달 3일 보수단체 집회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최한다는 메시지가 퍼지고 있다. /사진=인터넷 캡처
보수 단체들이 개천절인 다음달 3일 서울 도심 집회를 열기 위해 집회 신고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인터넷과 모바일 메신저 등에서는 집회 참여를 독려하는 포스터가 공유되기도 했다. 2차 코로나19 유행을 몰고온 광복절 집회를 떠올리며 우려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인터넷에 퍼진 포스터에는 ‘Again 10.3 14:00’라며 개천절에 집회를 다시 연다는 글과 함께, ‘문재인 퇴진’ ‘자유우파 집결’ 등 문구가 담겼다. ‘연단 없는 여행용 캐리어 앰프’ ‘팀별로 연사 준비’ 등 지침과 함께, 역학조사를 피하려는 듯 “휴대전화를 끄라”는 메시지도 담겼다.

포스터는 출처가 불분명하고 완성도가 떨어져 “가짜뉴스이거나, 조직적 움직임 없이 어느 개인이 만든 것일 것”이라는 추측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개천절 광화문광장 일대 집회를 열겠다는 신고가 실제로 3건 접수되며 상황은 달라졌다.


집회 신고 단체 중에는 지난 광복절 집회에 참여한 단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집회 신고 단체들이 포스터를 작성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집회를 불허한다는 방침이지만, 지난번 광복절처럼 법원 다. 그러나 지난 광복절 집회처럼 법원이 행정명령 기각 등으로 집회가 열릴 가능성도 있어 관계 당국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