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탑승한 테슬라 차량이 지난 2일(현지시각) 독일 집권 기독민주당(CDU)과 연합정당 기독사회당(CSU) 의원과 만남을 갖기 위해 베를린 베스트하펜 컨벤션센터에 도착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주가 고공행진에 경고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경제전문채널 CNBC는 6일(현지시각) 뉴컨스트럭스사 최고경영자(CEO) 데이비드 트레이너와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전했다.

그는 “테슬라의 ‘펀더멘털’은 최근의 높은 가격과 가치를 뒷받침할 수 없다”면서 “월스트리트에서 가장 위험한 주식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테슬라가 앞으로 10년 안에 3000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하고, 도요타처럼 고수익을 내는 최상의 시나리오를 전제해도, 현재 주가는 이보다 더 큰 수익이 날 때에 맞는 액수”라고 덧붙였다.

또 “최근 주식분할 소식도 있다”며 “테슬라 매입에 뛰어드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트레이너 CEO는 “주식분할은 규모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조각으로 나누기만 하는 것”이라며 “주식 가치에서 주식 분할은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주식분할은 의심이 없는 투자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진정한 전략이 아니다”라고 거듭 주식분할에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테슬라 주기는 지난달 31일 주식분할이 단행되며 12% 상승했다. 지난 4일에는 418.32달러에 마감했다. 연일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운 테슬라 주가는 올해 약 400% 올랐다.

트레이너 CEO는 테슬라의 성과에 대해서도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그는 "유럽 전기차 시장 시장 점유율이나 차 판매량에서 테슬라는 상위 10위 안에 들지도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유럽의 법이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전기차 생산을 늘리도록 기존 제조업체들에 인센티브를 주는 방향으로 바뀐 영향”이라며 “미국도 같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현실적으로 테슬라의 진짜 가치는 500달러가 아니라 50달러에 가깝다"고 밝혔다.

뉴컨스트럭스 창업주이자 CEO인 데이비드 트레이너는 재무에 정통한 데다, 월스트리트 전문가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