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사전청약 ‘3만 가구’가 오늘(8일) 발표된다. 사진은 경기 남양주 왕숙지구 일대. /사진=뉴시스 DB
정부가 내년에 사전청약을 추진하는 3기 신도시 3만 가구 물량에 대한 대상 지역을 8일 공개한다.
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부동산시장점검 관계장관회의를 가진 뒤 브리핑을 열어 3기 신도시 등 사전청약 추진방안을 확정해 발표한다.

이번 발표는 당초 전날 예정됐지만 하루 늦춰졌다. 정치권에서는 전날 더불어민주당 교섭단체 대표연설 등 주요 국회 일정이 겹치면서 발표 일정을 하루 연기한 것으로 본다.


반면 일각에서는 내년 사전청약 부지 선정을 두고 당정협의와 과천 등 일부 지자체의 반발을 설득하기 위해 막판 조율에 들어간 것이라는 주장도 내 놓는다.

이날 발표에서는 3기 신도시 중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하남 교산(3만2000가구) ▲남양주 왕숙(6만6000가구) ▲고양 창릉(3만8000가구) ▲과천(7000가구) 중 일부가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하남 교산의 경우 3기 신도시 중 가장 빠른 보상 절차가 이뤄지고 내년 상반기엔 지구계획 수립까지 진행돼 가장 많은 가구가 사전청약에 포함될 것으로 예측된다.


8·4 부동산대책에서 발표한 ▲태릉골프장 부지(1만가구) ▲과천청사 일대(4000가구) 등도 내년 사전청약 대상으로 거론된다. 주거복지로드맵 상 공공택지 중엔 오는 2022년에 분양 예정인 시흥 거모지구(1만700가구)가 포함될 전망이다.

사전청약제도는 본 청약 1~2년 전에 미리 입주자를 선정하는 제도다. 사전 청약 당첨자는 본 청약이 실시될 때까지 자격 요건만 유지하면 본 청약에서 당첨이 확정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열린 관계장관회의에서 사전청약 효과와 관련해 “청약에 당첨돼 수년 내 입주가 가능한 내 집이 생긴다는 기대만으로도 실수요자의 주거 불안을 덜고 매매수요가 완화돼 시장 불안이 진정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