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법원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이 내놓은 '2020년 8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광주 업무·상업시설 경매 진행건수는 95건으로 그동안 50건대 미만을 유지했던 것에 견줘 두 배 가량 증가했다. 하지만 평균 응찰자 수는 2.9명, 낙찰률은 14.7%에 그쳤고, 낙찰가율은 71.3%로 집계됐다.
코로나 19로 인한 경기침체와 매출 감소로 공실이 늘어나면서 대출금 등을 상환하지 못해 경매로 넘어가는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주거시설 진행건수는 65건으로 전월대비 66건 준 가운데 25건이 낙찰됐다. 3개월 연속 50%를 넘나드는 낙찰률과 90%를 넘는 낙찰가율을 유지했지만, 낙찰률과 낙찰가율은 각각 38.5%와 85.1%에 그쳤다.
12건이 경매에 부쳐진 토지의 경우 절반인 6건이 낙찰되면서 낙찰률 50%, 낙찰가율 87.1%를 기록하며 여전한 인기를 보였다.
주요 물건으로는 남구 주월동 소재 병원이 감정가의 72%인 41억5999만원에 낙찰되면서 광주 지역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다. 2위는 광산구 쌍암동 소재 근린상가로 11억7000만원에 낙찰됐고, 광산구 하남동 소재 상가가 4억7125만원에 낙찰돼 3위에 올랐다.
광산구 월계동 소재 상가에는 11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89%에 낙찰되면서 광주 지역 최다 응찰자 수를 기록했다. 2위는 광산구 신가동 소재 아파트로 8명이 입찰 경쟁을 벌였고, 광산구 신창동 소재 아파트에 7명이 입찰서를 제출해 3위에 올랐다.
전남지역 지난달 주거시설 경매 진행건수는 전월 수준인 149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 중 65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전월 대비 3.8%포인트 내린 43.6%를 기록했고, 낙찰가율은 전월 수준인 87.5%를 유지했다.
업무·상업시설의 경우 휴정으로 인한 전국적인 물건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전월 대비 28건 늘어난 248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 중 93건이 낙찰됐다. 지난 달 20%선까지 추락했던 낙찰률은 전월 대비 17%포인트 오른 37.5%를 기록했고, 최고 낙찰가를 기록한 물건의 영향으로 낙찰가율도 12%포인트 오른 78.8%까지 회복했다.
토지 부문의 여전한 인기도 확인됐다. 토지는 전월 대비 126건 늘어난 667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 중 273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40.9%, 낙찰가율은 100.1%로 여전한 인기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