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의대생들은 국가시험을 스스로 거부하고 있다"면서 "이런 상태에서는 국가가 구제책을 만든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고 이를 저희에게 요구하는 것도 합리적이지 않은 요구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 대변인은 "구제 기회도 사실상 이전에 한 차례의 시험 연기와 또한 신청기간을 추가적으로 연장하는 등 충분히 취했기 때문에 한 번 더 연장하는 것은 형평성과 공정성에 있어서의 논란들이 있을 수 있다"며 "현재 추가적인 접수 기회를 부여하는 방안을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의대 국시 실기시험은 지난 6일 자정까지 추가 접수를 받았다.
응시 마감 이후 올해 실기시험을 치러야 하는 전체 응시인원 3172명 중 86%인 2726명이 시험 접수를 하지 않았다.
올해 응시인원은 역대 최저인 446명(14%)이다.
정부는 의대생 국시 거부로 내년도 신규 의사 인력 부족 문제는 별도의 논의를 거치겠다는 입장이다.
손 대변인은 "의사가 아닌 사람들이 할 수 있는 기본적인 업무들과 의사들이 꼭 해야 되는 업무들을 구별하는 것부터 시작하고 경증환자를 중소병원으로 분산하는 등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