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김태환 기자,이형진 기자 = 새로 구성된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가 심야 회의 끝에 집단휴진을 중단하고 진료현장 복귀를 최종 결정한 것으로 9일 확인됐다. 이로써 지난달 21일부터 무기한 집단휴진을 시작한 지 19일 만에 전공의들이 완전히 진료현장에 복귀하게 됐다.
새 대전협 비대위는 지난 8일 오후부터 향후 단체행동 방향을 논의하는 심야 회의를 진행했고, 집단휴진을 중단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앞서 대전협 비대위는 전체 전공의를 대상으로 단체행동을 다시 시작할지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찬성과 반대 의견이 비슷하게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대전협 비대위는 단체행동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김명종 대전협 공동 비대위원장은 "(전공의들은) 진료현장에 복귀하며, 단체행동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새 비대위는 이전 비대위가 단독 위원장을 두었던 것과 달리 7명의 공동비대위원장 체제로 구성됐다. 전임 비대위가 대의원 회의로 진료현장 복귀를 결정했지만, 8일 기준 전공의 휴진율은 32.7%에 달했다. 반면 전임의 휴진율은 1.3%에 그쳤다.
대전협 비대위가 다시 한번 진료 복귀를 결정한 만큼 오는 9일에는 전공의 휴진율이 대폭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8일에는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등 서울 주요 대형병원 전공의들이 대거 진료현장에 복귀했다.
앞서 대전협 비대위는 의대생들이 국가고시 실기시험에 응시하지 않은 것을 구제해 줄 것을 정부에 거듭 요청했고,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추가적인 단체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러 상황에서 전공의들이 진료 복귀를 최종 결정한 만큼 향후 의대생들이 입장을 바꿔 대거 의사국시 재응시를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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